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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설 연휴 응급실·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응급실 확장 개소, 10병상→20병상으로 확대

대구의료원, 설 연휴 응급실·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대구의료원 응급실 전경. 사진=대구의료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료원은 설 연휴 기간(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료공백 최소화와 '코로나19' 비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추진된 대구의료원 응급실 확충사업은 총 55억원을 투입, 연면적 1353.78㎡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증축됐다.이번 증축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의 응급실 병상은 기존 10개에서 20개로 늘었다.

1층(619.44㎡)에 위치한 응급실은 응급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환자분류소, 음압격리실, 감염격리실, 응급처치실, 심폐소생실, 응급촬영실 등의 별도공간을 갖췄으며 2층(734.34㎡)은 응급분만을 위한 시설과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은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응급실 환자(중증, 경증, 감염)의 동선을 세분화햇으며, 음압격리실 및 감염격리실 각 1실을 설치해 감염병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의료원은 명절 기간 급증하는 응급환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실 의료 인력 보강 및 필요 장비와 기구를 점검, 확충하여 진료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대비ㅓ했다.

또 부서별 근무자 편성과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 명절 기간 의료원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토록 준비했다.

명절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비상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단 오후 12시:30~오후 1시30분, 오후 5시30~오후 6시30분은 방역으로검사가 불가하다.

대구의료원 드라이브·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도 문진, 접수, 진료, 수납, 검사 등 모든 과정을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명절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은 물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