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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까지 339명 확진…수도권 256명·비수도권 83명(종합)

23일 오후 6시까지 339명 확진…수도권 256명·비수도권 83명(종합)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내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 뉴스1 김다솜 기자


23일 오후 6시까지 339명 확진…수도권 256명·비수도권 83명(종합)
23일 서울의 숙박업소 밀집지역이 한산하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숙박·음식, 교육, 문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의 분기별 GDP가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1.2.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3일 하루(오후 6시 기준) 339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전남·대전을 제외한 14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22일) 같은 시간대 253명(최종 357명)보다 86명 늘었고,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확진자는 400명대 안팎이 예상된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는 교회와 병원, 귀뚜라미 아산공장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23명, 서울 117명, 경북 17명, 인천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 부산 11명, 충남 8명, 전북 6명, 경남 5명, 울산·강원 각 3명, 충북·제주 각 1명이다.

경기 고양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산서구 일산한사랑교회에서 2명 등 총 18명이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7일 50대 2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전수검사 등을 통해 18일 12명, 19일 7명, 20일 1명, 22일 1명이 확진됐다. 이중 파주와 김포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교회 관련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신도 및 가족 간 감염 등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늘었다.

경기에 이어 확진자가 많은 서울에서는 용산구 병원 관련 4명, 영등포구 의료기관 관련 3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2명, 도봉구 교회 관련 1명 등이 신규 발생했다. 감염경로 미상은 42명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30대(354번)가 전날(22일) 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됐다.

이 확진자는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n차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 거주 20대(961번)도 전날(22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 역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직원과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54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 발생했는데 지난해 2월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울산 1000번째 확진자는 루마니아에서 입국한 동구 거주 10대 외국인으로, 지난 22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00번 확진자는 동구에서 가족 3명과 동거 중이며, 국내 입국 이후 바로 격리돼 가족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 거주 20대 남성인 1002번은 13일 확진자인 울산956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지난 14일부터 자가격리 중 22일 증상발현으로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또 956번은 지난 3일 부산장례식장에서 감염돼 울산에 최초로 전파한 953번과 12일 경주지역 골프장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이로써 부산장례식장발 직·간접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부분 코호트 격리(4개 병동)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에서 정기추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간병인 1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17명(직원 5명, 접촉자 5명, 환자 4명, 간병인 2명, 보호자 1명)이다.

지난 21일 확진된 3145번이 종사하는 부산 영도구 한 식당에서도 직원 2명, 직원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3145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3136번 환자와 함께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광주시도시공사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