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 성장동력 확보한 중견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 등 본격 추진
대기업·중기 위주에서 중견기업이 강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 도약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5개사 업종별 분포(산업기술분류 체계) |
구분 |
기계장비·전기전자 |
생활용품 |
IT·반도체 |
의료기기·의약품·바이오 |
자동차 부품 |
화학·에너지·환경 |
건축·건설자재 |
기타 |
합계 |
기업수(비율) |
62(20.3%) |
54(17.7%) |
48(15.7%) |
40(13.1%) |
34(11.1%) |
26(8.5%) |
20(6.6%) |
21(7.0%) |
30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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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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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반도체·정보기술(IT) 등이 높은 비중(28.8%)을 차지했다. 또 전통산업인 기계장비·전기전자(20.3%)와 생활용품(17.7%)도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쌍봉낙타형' 경제구조에서 중견기업이 튼튼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5개사를 선정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달 24일 제2차 중견기업 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등대프로젝트 실행계획'에 따라 25개 내수 위주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0개 글로벌화 후보 등대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코트라의 1:1 수출전문 컨설팅과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한다.
선정된 기업 305개사 업종별 분포(산업기술분류 체계)를 보면 기계장비·전기전자(62개사·20.3%)와 생활용품(54개사·17.7%)이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또 미래산업인 반도체·IT(48개사·15.7%), 의료기기·의약품·바이오(40개사·13.1%), 자동차 부품(34개사·11.1%)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등대 프로젝트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내수중견'(수출 비중 10% 미만 또는 수출 규모 1000만달러 미만) 전용트랙(30억원)을 신설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역량 강화(역량진단, 멘토링) → 타깃 시장 발굴(해외시장조사, 수출상담회) → 시장 본격진입(바이어 발굴·중개, 최대 1억원 바우처 발급)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으로 이끌 계획이다.
또 코트라와 전문무역상사, 바우처 서비스 업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도 기업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은 올해 25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0개 기업을 지원하고 30개 글로벌화 등대기업을 발굴한다.
산업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내수 의존도가 높은 우리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쌍봉낙타형' 경제구조가 아니라, 중견기업이 튼튼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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