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문의 '오방신과(OBSG)' 싱글 앨범 '씨 브리즈' 커버
[파이낸셜뉴스]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허송세월이 함께하는 '오방神(신)과'가 싱글 앨범 '씨 브리즈(Sea Breeze)를 오는 6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보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바다를 컨셉으로 이희문만의 어쿠스틱 감성을 음악에 담아냈다. 자연의 색깔을 담은 이번 앨범은 산뜻하고 경쾌하게 제주민요를 해석한 '제주나돈데'와 활기차고 통통 튀는 창작곡 '마량미항'으로 구성됐다.
'오방신과'는 이희문이 지난 2019년 KBS TV에서 방영된 교양예능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음악 큐레이터 겸 뮤지션으로 출연하며 결성한 팀이다. 지난해 1월 발매된 정규앨범은 '뽕끼민요'를 표방하며 고통과 번뇌의 '사바세계' 탈출기를 그렸다. 이후 오방신과는 역대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싱글 앨범의 첫번째 트랙인 '제주나돈데'는 제주무가 서우젯소리에서 발전한 영주십경가를 서정적이고 어쿠스틱하게 편곡해 제주도의 풍경과 정서를 서인도제도의 칼립소 리듬을 더해 재탄생시켰다.
두번째 트랙 '마량미항'은 옛부터 제주를 오가던 배들의 길목인 마량항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만들어진 창작곡이다. 경기민요 군밤타령 후렴구 '바람이 분다'를 모티브로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경쾌한 리듬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이 곡은 KBC 광주방송 '남도애가요' 프로젝트 강진편을 통해 제작한 곡으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의해 음원으로 발매하게 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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