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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신접종 4만8715명...이상반응 573명 신고

서울 백신접종 4만8715명...이상반응 573명 신고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코로나19 백신접종 1단계 대상자 중 4만8715명이 접종을 받았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첫 접종을 시작해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4만871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전일(8일) 신규 접종자는 1만1465명이다.

접종 기관별로 요양병원은 1만331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7.5%다. 요양시설은 4900명이 접종받아 접종률은 63.3%다.

또 1차 대응요원은 현재 929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9%다. 지난 4일 접종을 시작한 병원급이상 의료기관도 현재 2만6519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30.7%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중에서는 3057명이 접종하여 접종률은 23.9%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지난 8일 현재까지 총 573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7%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

이날 요양병원, 요양시설,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의료기관 등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의심되는 이상반응 등에 대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어제(8일) 정부 발표에서 현재까지 백신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백신접종이 다수 이뤄진 전 세계 국가의 사례에서도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이 많이 발생했으나 인과성이 있는 사망사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백신이니 접종 대상자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순서대로 접종을 받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국장은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는 의사 예진을 받으실 때 반드시 알레르기·병력 등 예진표를 자세히 기록하고 알려 주시길 바란다"며 "접종 후에는 예방접종 후에 15분~30분 간 접종기관에서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최소한 3일간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몸 상태를 관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