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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구직자 1145명 맞춤 직업훈련

35개 훈련과정·9개 특화과정 선정
훈련단가 현실화·취업성공수당도

부산시는 올해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지역 미취업자 114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시의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은 일반인을 위한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과정과 대학 졸업자를 위한 대학 학과별 맞춤형 취업지원과정으로 나눠 시행된다.

올해는 급변하는 고용환경에 대응하고, 직업훈련사업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대폭 개편했다.

먼저 지역 인력 및 훈련 수급분석을 바탕으로 산업별 구직수요가 많고 인력양성이 필요한 직종을 중심으로 35개의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시 전략산업과 신성장 산업 분야에 수준 높은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9개의 특화과정도 신설했다.

또 분야별 직업훈련 전문가를 통한 심층심사와 민·관·학 대표기관으로 구성된 심의회를 거쳐 훈련과정을 엄선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훈련기준을 도입하고 훈련단가를 현실화해 그간 낮은 훈련비용으로 인한 부실 운영이 우려됐던 훈련과정 전반의 내실화를 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훈련 참가자가 단순한 수료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성공수당(20만원)을 지급한다.

훈련생 모집과 훈련 진행은 선정된 직업훈련기관 및 대학을 통해 올해 안으로 훈련과정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선정된 훈련과정을 확인하고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