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찾아가는 틈새 방문돌봄 지원사업의 하나로 오는 6월부터 '입원 아동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남구와 영도구에서 입원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한 해 시범사업 후 성과평가를 거쳐 향후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돌봄 전문교육을 받은 입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에게 식사, 투약 돕기는 물론 책 읽어주기 및 놀이 지원 등 정서적 돌봄 지원에 이르기까지 아동의 나이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사범사업을 시행하는 남구, 영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소재 병원에 입원 또는 입원 예정인 만 3개월에서 만 12세까지의 아동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3000원으로 이 중 50~90%를 소득기준 유형에 따라 시가 차등 지원한다. 4인가족 기준중위소득 120% 초과 시에는 50%, 75% 초과 120% 이하의 경우 70%, 75% 이하는 90%를 지원해 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1300~6500원이다.
이용신청은 오는 6월부터 할 수 있다.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아이 돌봄 지원서비스'를 신청하고 등급 판정을 받은 후 수행기관인 시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에 신청하면 이용자의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적합한 입원아동보호사를 연계, 아이가 입원한 병원으로 파견한다.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입원아동보호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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