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경이 지난 15일 울산 동구 방어진 대왕암공원 대왕교에서 추락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락자는 33세 여성으로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울산해경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 방어진 대왕암공원 대왕교에서 바다로 추락한 30대 여성이 해경의 밤샘 수색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7시 시50분께 울산동구 방어진 대왕암공원 대왕교 인근 해상으로 추락한 여성1명을 밤샘 수색 끝에 16일 오전 대왕암 북동 0.2해리 해상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은 당시 대왕암 대왕교 위에서 신원미상의 사람이 해상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을 목격한 행락객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방어진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울산구조대, 민간해양구조선과 흰수리드론수색대가 해상수색에 나섰고, 육군 7765부대 병력 50여 명도 합동 수색에 참여했지만 주위가 너무 어두워 찾지 못했다.
다행히 다음날 흰수리 드론 수색대가 오전 7시 4분경 바다 위에 떠 있는 추락자 발견, 해경이 인양한 후 인근병원으로 후송했다. 추락자는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33세 여성으로 로 확인 되었다.
울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및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중에 있으며 특히 야간 해안가 산책 및 방파제등 부둣가는 추락위험이 높아 사고위험이 상존하니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