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9.8% 증가...기술이전율은 35.9%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수입이 2019년 227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이전율도 35.9%에 달해 전년대비 1.6%포인트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공공연구기관 284개(공공연구소 141개·대학 143개)의 기술이전·사업화 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수입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2273억원으로 나타나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율은 35.9%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신규확보기술 건수(3만2481건, 1.4%↑)와 기술이전 건수(1만1676건, 6.1%↑)도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또 이전된 기술 중 약 78.3%가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기 중심으로 이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자-수요자 간 신속한 기술거래 촉진을 위해 맞춤형 기술 추천 및 거래·평가정보 제공이 가능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기술거래 플랫폼(NTB, 국가기술은행)을 상반기 구축·서비스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R&D지원 사업인 'R&D재발견프로젝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R&D재발견프로젝트' 지원 예산은 2020년 91억400만원에서 2021년 103억원으로 늘었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이전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시장 중심의 공공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장이 원하는 기술성과의 신속한 이전과 사업화를 위해 공공기술의 전용실시 활성화 등 사업화 관점의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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