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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안철수, 이제 '극우 정치인'으로 부르겠다"

安,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관리 부실 선거"
이동주 "선거불복이 안철수식 새정치인가" 질타
"구시대적 발상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동주 "안철수, 이제 '극우 정치인'으로 부르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이동주 대변인. 사진=이동주 의원 SNS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이동주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이제 극우 정치인으로 부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22일 안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지난 총선만큼 관리가 부실한 선거가 없지 않았나"라며 동조하는 답변을 내놓자 이를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한 극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총선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말문이 막힌다"며 "선거불복이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아무리 단일화가 급하다지만 얼마 되지 않는 극단적 세력에 의해 휘둘리는 안 후보의 모습이 참으로 딱하다"며 "서울의 미래를 외치는 시민들의 열망과는 반대로 ‘나홀로 과거로’향하는 안후보의 행태가 안쓰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백악관 앞 1인 시위를 펼친 것과 안 후보의 이번 발언이 동일하다'고 지적하며 "현실인식조자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구시대적 발상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손으로 만든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행태는 국가와 국민을 흔드는 일이다. 절대로 용납되어선 안 된다"면서 "안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되새기길 바란다. 또 지난 총선의 민심을 정면으로 불복하는 것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