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부터 서울 7호선 온수역 이남 9개 역의 운영을 인천교통공사가 맡는다.
인천교통공사는 부천시·서울교통공사와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 운영권 조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구간은 당초 서울교통공사가 2012년부터 위탁 받아 운영해 왔다.
인천교통공사는 서울 7호선의 인천·부천 구간의 기술, 승무, 역무 분야 업무를 이관 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운영의 주체를 인천교통공사로 명시하는 기본적인 내용이 담겼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인천교통공사,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등 3개 기관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영권 조정 협약 체결로 올해 5월 개통 예정인 석남 연장구간에 이어 기존의 인천·부천 구간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경영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앞으로 추가 연장될 청라 구간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영권 위탁으로 경전철부터 중량전철까지 모든 도시철도와 GRT(바이모달트램), BRT(간선급행버스), 준공영제 버스, 장애인 콜택시, 승강대 관리, 인천종합터미널 등의 육상교통 분야에 관광열차인 월미바다열차까지 명실상부한 종합교통운영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이용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서울 7호선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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