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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윙·V50 등 '0원폰'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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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추가로 공시지원금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이통3사는 LG전자의 철수설이 확산됐던 지난 1~2월부터 LG윙을 비롯한 주요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대거 상향한 바 있다.

실제 주요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현황을 살펴보면 V50은 공시지원금 최고액(73만원)을 기록하며 이미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할 경우 소위 '0원폰'이나 '차비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윙의 경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110만원이던 출고가가 이제는 40만~50만원대로 떨어졌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벨벳과 Q92 등 모델이 출고가 0원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으로 팔리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데이트 등 조치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LG스마트폰 구매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외신들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 한 후에도 일부 기기에 대해 안드로이드 12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와 달리 해외 소비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출수를 트위터 등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LG전자의 철수 소식에 소셜미디어에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구입했던 첫 LG폰의 사진을 올리는 등 향수에 젖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