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경합에서 최종 승리
세계 193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및 기업 방문
기업전시와 수출상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오는 2022년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38차 한상운영위원회에서 전라북도와 경합을 벌여 2022년 세계한상대회 개최 도시에 선정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한민족의 경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행사이다. 지난 2002년 처음 발족했으며, 이후 매년 10월 전국의 지자체를 순회하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에는 전 세계 193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1000여 명과 국내 기업인 3000여 명이 참석하며, 대회 기간 동안 기업전시와 수출상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이 상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 청년인턴 해외 취업 활성화 등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내년 한상대회는 개최 20주년을 맞는 행사이자 울산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울산시는 전북과의 경합에서 △오는 4월 개관하는 국내 최신 시설의 울산전시컨벤션센터 △편리하고 쾌적한 울산의 교통·숙박시설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대 암각화 등 다양한 산업·생태·문화관광지 △끊임없이 발전하는 산업수도 울산의 도시 여건 등을 앞세웠다.
울산시는 성공적인 한상대회 개최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울산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대회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 이후 한상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첫 대회가, 한국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품은 산업수도 울산에서 개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2022 울산 세계한상대회를 규모와 내실을 모두 갖춘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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