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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속도 저하 폭로한 잇섭 근황 보니.. 방탄조끼 눈길 [IT톡]

KT 인터넷 속도 저하 폭로한 잇섭 근황 보니.. 방탄조끼 눈길 [IT톡]
IT 유튜버 잇섭 근황 사진. 잇섭 인스타그램 캡쳐

KT 10기가 인터넷의 실제 속도가 100분의 1 수준인 100메가에 불과했다고 폭로한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잇섭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요즘 근황. 외출시 필수템 방탄조끼”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잇섭은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KT 10기가 인터넷 속도에 대해 지적한 뒤 신변에 다소 불안함을 느끼고 있거나 최근 일련의 상황을 유쾌하게 넘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형 몸 조심해”, “헐 대박”, “이번에 진짜 응원하게 됐다. 늘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잇섭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사용 중인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실제 속도가 10Gbps가 아닌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 속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KT는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조사해 총 24명의 고객 정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피기 위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여부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현황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