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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 검사항목 확대...부산시, 농산물 안전성 검사 개선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항목 확대 등을 포함한 '농산물 안전성 검사 개선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계획은 부산의 경우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항목 수가 서울의 45%, 인천의 38% 수준으로 다른 시에 비해 미흡하고,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잔류농약 개정법을 검토한 결과 현재의 분석시스템으로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개정법에 따라 잔류농약 검사항목이 기존 152종에서 511종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먼저 최신 분석 장비와 현장검사소 검사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공영도매시장 출하자 이력을 포함하는 통합수거목록 관리로 중복 수거 방지와 도매시장 내 법인별 검사 비율 불합리 개선에 나선다.

특히 분석 장비 보강의 경우 6종 13대에 19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농산물 안전성 사전 예방을 위한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엄궁 및 반여 공영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에 따른 검사소 이전 등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