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매상 단속을 위해 6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 자카레지뉴를 급습한 브라질 경찰이 무장 차량으로부터 내리고 있다. 이날 경찰의 작전으로 경찰 1명과 밀매상 24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했다. AP뉴시스
브라질 리우디자네이루 북부의 빈민촌에서 마약 단속을 하는 경찰과 마약 조직원들간 총격전으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마약 조직원 24명 등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으며 또 경찰관 2명과 지하철 승객 2명 등 최소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리우데자네이루시 북부 자카레지뉴 빈민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마약 조직 단속 작전을 진행 중이었으며, 마약 조직원들은 달아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자카레지뉴 빈민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약 조직인 코만두 베르멜류의 근거지로 평소에 마약 조직원들이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경찰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마약 조직이 어린이와 청소년 인신매매, 살인, 강도, 납치 등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는 지난달 27∼28일에도 주택가 여러 곳에서 경찰과 마약 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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