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성원 80여명 검사 중…“2주간 학사일정 중단 검토”
제주대 인문대 1호관 [제주대 제공]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대학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대에 따르면, 9일 중어중문학과와 전산통계학과에서 1명씩의 학생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국어국문학과 학생 2명, 철학과 학생 1명도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는 학진자 5명 중 4명이 인문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인문대학 1호관과 2호관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에 들어갔다.
아울러 전산통계학과 강의실을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에 대한 방역소독도 이뤄졌다.
제주대는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대학 구성원 8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울러 앞으로 2주간 학사일정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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