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원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전 아나운서 측이 피해자 유족들에게 공식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처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졌으며, 박 전 아나운서는 현재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 전 아나운서는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을 지속해왔다. 출연 프로그램으로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