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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 교민 중 1명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아직 백신 내성 근거 없어"

정부, "인도 교민 중 1명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아직 백신 내성 근거 없어"
4일 인도 첸나이에서 비스타라항공사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달 인도에서 입국한 교민 중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 확인되는 등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58명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인도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에 대해 우려할 만한 내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 차례에 걸쳐서 인도에서 교민들이 입국했고 1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중에서 (인도) 변이로 확인된 것은 1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58명의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중 51명이 해외 유입 사례고 7건은 국내 감염이다. 특히 인도 변이의 경우 최근 WHO가 새롭게 우려할 있는 변이로 추가했다. 앞서 WHO는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브라질 병이 등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인도형 변이를 새로 이렇게 우려할 수 있는 변이로 추가 지정을 하게 됐데 그 원인은 인도형 변이가 영국형 변이와 비슷한 전파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의견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인도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변이된 이유보다는 방심해진 틈을 타서 어떤 접촉에 의해서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서 방역조치를 완화한 것을 더 큰 원인으로 보고 있고 두 번째가 변이로 조금 더 전파 속도를 빨라 졌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다만 인도 변이가 백신 접종에 우려할 만한 내성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이상원 단장은 "인도 변이가 백신에 대해서 우려할 만한 내성을 나타나고 있다는 근거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에 대해서 효과를 다소 떨어뜨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그것이 백신이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여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백신의 효과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는 의견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경남 지역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 변이와 관련해서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영국 변이의 확인이 양성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과 경남 사천 지역"이라면서 "아직까지는 관심 강화 단계이고, 그다음에 전체적인 환자 발생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아니라는 점들을 고려할 때 영국 변이 자체가 지역사회 내에서 조금 더 전파되고 확인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