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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 어종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 방류

제주대 제주양식어류번식육종평가센터·씨알㈜, 수정란 생산하고 종자 키워

제주특산 어종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 방류
제주특산 붉바리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제주양식어류번식육종평가센터(센터장 이영돈)는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바다에 어린 붉바리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양식어류번식육종평가센터는 함덕어촌계와 제주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어업회사법인 씨알㈜(대표 이치훈)과 함께 지난 10일 함덕 소여 해역 인근에서 방류작업을 진행했다.

방류된 붉바리 치어는 지난 3월 제주대 해양과학대 이영돈 교수 연구팀과 씨알이 공동으로 수정란을 생산하고, 종자를 키운 것이다. 크기는 약 5㎝다.

붉바리는 바리과 어류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귀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특산 어종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 방류
11일 제주시 함덕 바다에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가 방류됐다.

특히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 위험 적색리스트로 분류될 정도로 급격하게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019년 붉바리 치어 3000마리와 쏨벵이 치어 4000마리를 함덕 바다에 방류한 바 있다.

이영돈 제주양식어류번식육종평가센터장은 “이번 방류로 지역 근해 어족 자원 보호와 자원 생물 복원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