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최소 격차(5.1%포인트)를 보였던 전주 조사에 이어 여전히 5%포인트 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17일 내놓은 5월 2주 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35.4%와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35.3%)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지난주(30.2%) 30%대 회복에 성공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29.9%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연령대별로 국민의힘은 30대 (3.5%포인트)·40대 (2.8%포인트)·60대(2.6%포인트)에서 상승했고, 50대(3.5%포인트)·70대 이상(2.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40대(1.8%포인트)·70대 이상(1.3%포인트)·30대(1.0%포인트)에서 상승, 60대(3.3%포인트)·20대(3.2%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국민의힘은 진보층에서 4.4%포인트, 보수층에서 1.1%포인트 상승했고, 중도층에선 1.0%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보수층에서 2.6%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6.6%(0.7%포인트↓), 열린민주당 5.8%(0.2%포인트↑), 정의당 4.8%(0.3%포인트↑), 기본소득당 0.6%(0.4%포인트↓) 시대전환 0.5%(0.2%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3.9%(0.2%포인트↑), 기타 정당은 2.5%(0.4%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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