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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폭락에 알트코인들도 두자릿수 하락

[파이낸셜뉴스] 17일 오후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2조 2000억원치가 거래되며 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리플(XRP)이 6.9% 내렸고 주말새 친환경 지향적인 채굴 형태로 주목받은 에이다(ADA)도 하루동안 12% 넘게 떨어지며 상승분을 금세 반납했다.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폭락에 알트코인들도 두자릿수 하락
17일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두자릿수 하락세로 돌아섰다./사진=뉴스1

지난주 7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 중단 발표 이후 하루만에 6000만원대로 급락했고, 이어 또 한번 일론 머스크 악재로 530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16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이용자가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이미 팔았거나 조만간 팔아치울 것이란 의미의 글을 남겼고, 여기에 머스크 CEO가 '정말이다(Indeed)'는 댓글을 남기며 화답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잘나가던 이더리움(ETH)까지 끌어내렸다. 지난 주중 국내 거래가 540만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이더리움은 17일 현재 400만원선마저 깨지며 3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폭락에 알트코인들도 두자릿수 하락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7일 1만 1988포인트로 전날보다 1.75% 하락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도지코인(DOGE)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은 8~12% 내렸고, 업비트의 나머지 알트코인 종목들도 두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일제히 힘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한주간의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3972포인트로 시작해 1만 1988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 업비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에이다(ADA,+32.03%), 스텔라루멘(XLM,+14.94%), 헤데라해시그래프(HBAR,+13.65%)로 나타났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