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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 "홍준표 복당 찬성" 중앙당에 승인 요구

국민의힘 서울시당 "홍준표 복당 찬성" 중앙당에 승인 요구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4일 대구 수성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복당과 관련된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회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송부하고, 관련 논의를 요청했다.

17일 서울시당에 따르면,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위원회를 열어 홍 의원이 낸 재입당 신청을 심사해 이 같은 결과를 중앙당에 전달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공식 선언 한 후 중앙당에 재입당 신청서를 접수했고, 중앙당은 당규에 따라 탈당 당시 소속 시도당인 서울시장으로 이를 송부했다. 홍 의원은 탈당 당시 서울 송파을 소속이었다.

서울시당의 결정에 따라, 홍 의원의 복당은 첫 번째 문턱을 넘어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결정만 남게됐다.

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의원의 최종 복당 여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사하는데, 현재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비대위에서 논의된다.

다만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당내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6월11일 당 대표가 선출 된 후 관련 논의가 본격화 될 가능성도 크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12일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절차에 따라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