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세계 최대 벤처 투자 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아주IB투자가 강세다. 야놀자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5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2.19%) 오른 79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비전펀드와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야놀자는 비전펀드 투자 지원을 받는 국내 네 번째 기업이 된다.
앞서 비전펀드는 쿠팡(30억달러), 아이유노미디어(1억6000만달러), 뤼이드(1억7500만달러)에 투자를 집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는 국내와 미국 상장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진행했지만 현재 국내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면서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해 6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총 600억원)를 시작으로, 12월 아주IB 투자(총 200억원), 올 4월 한화자산운용(총 300억원)과 SBI인베스트먼트(총 100억원) 등에 투자를 받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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