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공영주차장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캠핑카·카라반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계산택지1 공영주차장(계산동 1060번지)’을 일반차량 및 캠핑카 등이 동시 주차 가능한 복합공영주차장으로 건립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에 등록된 캠핑카(카라반) 차량은 1026대(지난해 말 기준)로 인천시가 운영 중인 전용주차장은 2개소 105면(소래 제3 공영주차장 78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캠핑카주차장 27면)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계산택지1 공영주차장에 대형버스가 주차 가능할 정도의 넓은 주차 동선과 주차장이용률, 회전율 등을 고려해 캠핑카 및 카라반이 주차 가능한 17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 주차면수는 184면이다.
계산택지1 공영주차장은 지역 내 등록차량에 한해 7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고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이 밖에 시는 지속적인 캠핑인구 증가에 따른 캠핑카 등의 주차면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인계인수 받은 경인아라뱃길 주차장의 일부를 캠핑카 전용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서구 원창동에 기부채납 받은 주차장 부지에 복합공영주차장(일반+캠핑), 연수구 연수3동에 복합공영주차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세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공영주차장에 캠핑카 등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주차난 해소 및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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