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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업-대학 상호발전 위한 산학협력 모색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사립대학 총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5일 오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부산지역 10개 사립대 총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전문대 총장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대학과의 소통 행보다.

부산시, 기업-대학 상호발전 위한 산학협력 모색
▲15일 오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사립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6번째)과 부산지역 사립대 총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학협력 고도화 및 지역혁신 인재양성 △외국인 유학생 포함 신규 입학자원 발굴·유치 및 대학생 정주환경 개선 △대학-지역간 상생협력 △부산형 공유대학 추진 △정보기술(IT) 기업 유치 및 IT, 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 교육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이 외에도 사립대학의 재정위기 극복, 문화예술분야의 산학협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지역과 대학의 위기 극복은 대학의 혁신과 자구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시대의 요구와 혁신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변화해야 한다”면서 “IT, SW, 인공지능(AI) 등의 이공계 관련 분야뿐 아니라 관광, 헬스케어, 공연 등 예술문화 분야를 포함한 각 영역의 수요에 맞게 산학협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전면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중앙부처에 각종 고등교육규제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도적인 장벽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