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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무보 사장, 수출중기 ㈜에이스터보 방문

수출 中企 현장점검 '소통강화'

이인호 무보 사장, 수출중기 ㈜에이스터보 방문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17일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주)에이스터보를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은 17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산업용 기계 수출기업 ㈜에이스터보에 수출현장 최고경영자(CEO)방문을 실시했다.

㈜에이스터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기술기업 인증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산업용 송풍기 생산 중소기업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수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5.4% 줄어든 가운데 (주)에이스터보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이행 자금조달에 무역보험을 십분 활용해 2020년 수출이 2019년 대비 68% 성장했다.

특히 설립 초기 제조공장 화재로 영업 여건이 녹록치 않았지만 수주 받은 수출물량을 이행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한 수출신용보증을 발판 삼아 성장궤도에 안착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에이스터보가 높은 차입금 비율로 추가 신용대출이 어려웠지만, 새 수출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이어 신용조사를 진행하고, 성장성·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해 '특례 수출신용보증'을 지원하며 원활한 수출이행을 도왔다.

특례 수출신용보증은 보증 요건에 일시적으로 미달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을 갖춘 수출 유망기업을 특별 지원하는 제도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달까지 총 수출기업 77곳에 2537억원을 특례 지원했다.

이상욱 ㈜에이스터보 대표는"무역보험공사가 필요할 때마다 수출대금 미회수와 자금 조달 걱정을 덜어줘 수출거래 규모를 키울수 있었다"며 "이번 특례지원 덕분에 새 수출거래처를 확보해 북미와 유럽 진출이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5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26조9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며 역대 최대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추천 64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14일부터 2주간 진행하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어려움에도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며 성장을 일군 기업들이 우리 수출 선전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수출기업들이 무역보험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과 정책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