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급증세" 오후 6시 기준 539명..전일比 270명↑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급증세" 오후 6시 기준 539명..전일比 27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5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2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70명 늘어난 수치다.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오는 '주말 영향'이 사라진데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결과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수 시간이 남은 가운데 23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7명, 경기 153명, 대전 50명, 인천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부산 16명, 경남 15명, 충남 9명, 충북 8명, 대구 7명, 광주 3명, 울산·전남 각 2명이다.

주요 사례 별로는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교회·가족 관련해서는 3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명으로 불어났다. 이에 당국은 교회 내 확산 출발점을 유치부 교사로 보고, 해당 교회 교인 및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 협력사발 연쇄감염으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울산지역 확진자는 27명이다.

이 밖에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지인·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광주시 인력사무소 관련해선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