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탑스 CI
[파이낸셜뉴스] 비케이탑스는 고철과 폴리실리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철거 사업의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비케이탑스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다면 8년만에 성과다.
고철업계에 따르면 전일 전국 철스크랩(고철) 평균 가격은 1t당 51만원(중량A, 도착도 기준) 수준으로 연초 1t당 38만원에서 약 34% 급상승했다. 이에 비케이탑스 관계자는 "경북 상주에 소재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철거 사업의 매출액과 관련해 공장 매입 시 목표했던 700억원보다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제품의 회피 추세로 국내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또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의 증설을 위한 장비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비케이탑스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100억원 상당의 초기 물량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2월에 매입한 구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의 중고 생산 장비 문의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케이탑스는 올해 3월 정상용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 후,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1·4분기에 42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1·4분기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라며 "상주 폴리실리콘공장 철거 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서 윤리경영과 주주를 위한 성장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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