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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준모, '영끌 투기 의혹' 김기표 비서관 경찰에 고발

[파이낸셜뉴스]
사준모, '영끌 투기 의혹' 김기표 비서관 경찰에 고발
/사진=뉴스1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김 비서관과 그의 배우자 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의 부동산 재산은 91억2000만원인데, 금융 채무가 약 56억원에 달해 대출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경기 광주시 송정동 임야 2필지는 지난 2017년 4908만원에 매입했으나,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였다.

사준모는 김 비서관이 해당 토지 소유자와 공모해 명의신탁 방식으로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았는지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준모는 김 비서관 부부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동 아파트도 배우자가 지분 90%를 갖고 있어, 조세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부부간 명의신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사준모 측은 "부동산 등기시 제출한 매매계약서 및 자금 흐름 등을 확인하면 명의신탁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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