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28일...세계적 석학 초청, '평화와 인권' 의제로 국제 규모 회의 개최
전남 목포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7~28일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사진> 일원에서 '김대중 평화회의'가 처음 개최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7~28일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일원에서 '김대중 평화회의'가 처음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하는 '2021 김대중 평화회의'는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세션토론, 부대행사(영상·사진전)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 20여개국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민주주의·인권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세계적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의 위상 제고는 물론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국제적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남도가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조직위원회 구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행사를 추진해왔다.
조직위원회는 세부 주제·주요 참여 인사·세션·부대 행사 등을 확정해 전남을 민주주의·실천적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위상을 확립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김대중 평화회의'와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컨벤션 시설이 포함된 호텔 등 관광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 사업'을 통해 컨벤션 시설이 포함된 5성급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민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삼학도는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이자, 해안 라인의 중심으로서 목포 관광의 약점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최적지라는 평이다.
시는 지난해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 법정문화도시까지 지정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학도에 유원지를 조성해 관광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하면 전남 서남권 마이스산업의 중심거점으로 확고한 위상을 세울 수 있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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