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은 전국 모든 부동산 시세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웹서비스 '랜드바이저(Landvisor)'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시세추정 서비스가 잇따르고 있지만, 부동산 감정평가법인이 직접 웹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최초다.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은 전국 15개 본지사에 약 200여 명의 감정평가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감정평가법인으로, IT와 부동산 서비스를 결합한 프롭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랜드바이저 서비스는 연간 350만건의 실거래 데이터 뿐만 아니라, 감정평가법인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탁상감정 정보 50만 건을 추가적으로 활용해 모형의 정확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제공범위는 전국 모든 부동산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비도시 지역까지 추정시세를 제공해,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에 국한되었던 기존 시세추정 서비스의 약점을 보완했다.
데이터가 부족해 추정시세를 산정하지 못하는 경우 감정평가법인에 직접 탁상감정을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태평양감정평가법인 오성범 감정평가사는 "실거래가의 경우 거래당사자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높거나 낮을 수 있다"며 "감정평가정보는 중립적 지위에서 감정평가사가 현장조사 및 자료분석을 통해 생산한 정보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랜드바이저 서비스는 시세추정 외에도 건물 입면도, 유사 매매사례 비교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취득세, 중개 등기비용, 재산세, 상속.증여세, 양도세 계산 등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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