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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사모펀드 컨소시엄, 요기요 인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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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GS리테일 컨소시엄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인수를 추진한다. 당초 2조원대 딜로 거론됐지만 쿠팡이츠 등의 약진에 5000억원대 매물로 언급되는 등 인수전 열기가 식은 가운데 행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매각을 위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GS리테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협상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1조원 안팎이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 5월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신세계그룹, MBK파트너스, 어피너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하고 상세실사 기회를 제공해 왔다.

당초 지난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은 계속 연기됐고, 결국 후보들과 개별 협상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요기요는 인수금융 등 파이낸싱이 어려운 매물이다. SI 가능성이 높은 GS리테일이 딜 성사의 키(Key) 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SI가 있으면 엑시트(회수) 측면에서 원활한 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통합 GS리테일'법인을 출범시켰다. 통합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