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릅니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습니다."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의 ‘불륜설’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며 불륜설을 일축하면서도 남편의 경솔한 행동을 짚었다.
앞서 15일 한 중국 매체는 중국배우이자 추자현의 남편인 우효광의 불륜설을 제기했다. 그가 지인들과 술자리를 파한 뒤 택시를 타는 과정에서 동행자인 여성을 자신의 무릎에 앉히는 모습을 포착, 보도했다. 우효광은 2016년에도 지인인 여성과 술에 취한 채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된 바 있다.
이후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인들과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라고 해명했으나 여론이 진정되지 않자, 추자현과 우효광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추자현은 17일 자신의 SNS에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며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로 (중략)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저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추자현의 글에 팬들은 “언니가 뭐가 죄송 하냐”며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당신의 모든 결정을 지지한다”는 댓글로 남편의 잘못을 감싸는 추자현을 성원했다.
우효광 역시 자신의 SNS에 “우선 며칠전 불거진 기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행동에 주의가 필요한데 저의 경솔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떠한 설명으로도 이해가 어려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상 속 제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랑만 받아도 부족함이 없을 자현씨를 속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그래서 어떤 말로도 저의 미안함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한 아내의 남편,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품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 다음은 추자현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추자현입니다.
며칠 전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릅니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저는 오히려 함께 공감해 주시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봐 주신다면 앞으로 저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좋은 소식 들려드렸어야 했는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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