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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민 삶의 질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직관에 의한 행정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시는 2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빅데이터 분석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변화 대응을 위해 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 정보 생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하는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통해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고용을 위한 빅데이터와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현황 빅데이터 등 2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고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은 부산경제와 청년인구 현황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일자리 특성과의 차이 분석을 통해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특성 파악 및 청년유출 방지 방안을 제시한다.

도서관 이용 현황 빅데이터 분석은 부산 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그룹별 도서 추천, 도서관별 구매 수서 추천, 장기 미대출 도서 분석 등 도서관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 충족 및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장서관리를 통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민생활 변화, 청년 문화활동 소비내역, 초량 이바구길 관광객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수시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민의 성별, 연령, 주거지 등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일상 속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도출하고 부산 청년의 문화적 욕구, 취향에 부합하는 지원 또는 보완 정책을 마련하는 등 청년지원사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이바구길 확대, 개선 및 적극적인 홍보 정책을 통한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수익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