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플랫폼 사업 위한 단계적 전략 수립"
[파이낸셜뉴스]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및 보안·개발 전문기업 엑스큐어는 씨유메디칼과 협업 모델을 통한 자동심장충격기(AED) 고도화 및 스마트 원격관리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엑스큐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회사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사업을 위해 수립한 단계적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관계기업인 씨유메디칼의 의료기기에 보안 및 관제시스템을 적용키 위해 여러 개발을 진행해온 바 있다.
회사 측은 계열관계가 종료된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양사가 공감하며 협력한 끝에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AED는 생명 연장에 쓰이는 의료기기지만 기기관리 부문에서 관리자가 직접 AED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이에 씨유메디칼 측은 보안 전문기업 엑스큐어와 오랜 논의 끝에 AED 고도화 및 IoT 기술을 접목한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큐어는 오는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될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서 이번 시스템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 출시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씨유메디칼 측은 이번 개발을 통한 신제품 판매로 연간 60~7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엑스큐어 역시 이번 시스템 개발에 따른 개발비 및 런닝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해 두 회사는 응급 관제 시스템 기반의 의료기기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IoT 기술을 접목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대면 사회에서 IoT 플랫폼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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