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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꿀팁] 이 여름 휴가, 이 상품 들고 제주도 가자

주요 카드사 제주도 특화상품 출시 

[돈꿀팁] 이 여름 휴가, 이 상품 들고 제주도 가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국내 여행지로 휴가를 떠날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 해외여행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여행지는 단연 제주도다. 이에 주요 신용카드사들은 제주도와 관련된 특화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들의 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다. 이 같은 상품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금도 절약하고 각종 혜택들을 만끽할 수 있다.

우선 'KB국민 탐나는전 체크카드'는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했다. '탐나는전'은 제주도 내 가맹점 1만여 곳에서만 쓸 수 있고 일부 대형마트, 사행성 업종 등에선 이용할 수 없다. 사용처가 한정된 대신 제주도가 제공하는 10% 추가 제공 혜택이 있다. '탐나는전' 충전액 기준 월 최대 70만원, 연 최대 500만원까지 제공된다. 여름휴가 때 70만원을 충전한다면 77만원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결제액의 최대 0.6%는 KB국민카드 포인트로 추가 적립된다. 충전된 지역화폐를 소진해도 일반 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는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마일리지 ‘유니마일’에 혜택을 집중했다. LCC 항공권의 3%, 면세점 결제액의 2%가 유니마일로 적립되는데, LCC 항공권 구매나 골프백 수하물 등록비 등에 쓸 수 있다. 전용 홈페이지에서 LCC 항공권과 숙박, 박물관·전시회·레저 입장권,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된다. 국내선 LCC 항공권 예매 시 발권수수료를 면제하고, 초과 위탁 수하물 5kg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도 렌터카를 48시간 이상 연속 이용 시 24시간이 무료이고, 현대오일뱅크와 에스오일(S-OIL)에서 주유하거나 충전하면 L당 40원이 할인된다.

'신한카드 혼디모앙'은 제주도 내 소비액의 최대 10%가 할인 또는 적립된다. 혼디모앙은 '한데 모으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전월실적이나 한도제한 없이, 일시불이든 할부든 결제액의 0.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된다. 연회비(3만~3만3000원) 대비 높진 않지만, 제주도 내에선 얘기가 다르다. 최대 0.6%가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되고, 월 5만 원 한도로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마트로),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주요 대형마트의 결제액이 최대 10% 쌓인다. 또 실외골프장(5%), 에이바우트 커피(10%), 제주신화월드(5%), 전기차 충전소(30%) 이용액도 포인트가 되고, 대중교통버스는 10% 할인된다.

LCC 진에어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항공권 예매 시 제휴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대상은 국내, 국제 전 노선이다.
하나카드 고객은 7월 31일까지 쿠폰을 받아 항공권을 7만원 이상 결제하고 8월 31일까지 탑승하면 체크카드는 1만5000원, 신용카드는 1만 원이 할인된다. 국내서 발급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고객도 항공권 10만원 이상 결제 시 내륙 노선 1만원, 제주행 노선 5000원이 할인된다. 다만 금~일요일 항공편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