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2021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광주지역 직업계고 5개교 7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 및 학과는 △금파공고(항공기계과) △동일미래과학고(뷰티디자인과) △광주공고(도시공간정보과) △전남공고(드론측량과, 바이오에너지화공과) △광주전자공고(자동제어기계과, 디자인과) 등이다.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 사업'은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 지원을 통한 학교 체질 개선 및 신산업·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에 대한 학생·학부모 수요 대응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전체 13개 직업계고 중 8개교가 학과 개편을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특히 이번 교육부 공모를 앞두고 각 학교의 학과 재구조화 신청서 심사 후 미래 전략산업 분야 및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에 해당하는 금파공고 항공기계과 등 5개교 7개 학과를 해당 사업 대상 예비 학과로 선정해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 심사과정에서 25개 학과가 탈락했지만 광주지역에서는 탈락된 학과 없이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학과는 교육부로부터 총 3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실습환경개선, 첨단 기자재 구축, 교사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한 학고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신입생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스킨테라피과, 영상미디어과, 조리제빵과, 부사관과, 생활체육과, 스마트팩토리과 등이 신설돼 직업계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기상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서는 학생의 적성과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학과 재구조화는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 취업역량 강화를 비롯한 직업교육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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