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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외지인 부동산 불법거래 78건 적발

전주시, 외지인 부동산 불법거래 78건 적발
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는 외지인의 아파트 불법 거래 78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외지인 매수가 급격히 늘어난 공시가격 1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물건을 조사했다.

위반 유형은 매수자금 출처가 불명확하거나 가족과 타인으로부터 빌린 금액의 거래내용을 소명하지 못한 편법증여 의심이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일을 허위 신고하거나 실제 거래금액보다 적게 신고한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26건, 소득세법 위반 1건 등이었다.

전주시는 편법증여 의심 사례를 관할 세무서에 통보하고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최근 1억 원 이하 아파트 시장에 외지인이 대거 들어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며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는 외지인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