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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균의 골프장 산책] '태양&바다의 제국' 솔라시도 골프&빌리지

세계적 코스를 품은 오너십 페어웨이 빌리지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한국 페블비치' 파인비치골프링크스 위탁운영
연차적으로 향후 18홀 골프코스 3~4개 더 생겨
사업 최종 완료시 인구 5만명 신모델 도시 탄생

[정대균의 골프장 산책] '태양&바다의 제국' 솔라시도 골프&빌리지
믿고 찾는 골프장, 한국의 페블비치 등 숱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파인비치골프링크스가 위탁, 운영하는 솔라시도CC 전경.
[파이낸셜뉴스]【 해남(전남)=정대균골프전문기자】3305만8000㎡(1000만평)의 면적에 인구 5만명의 신도시 모델의 정원도시가 탄생한다.

태양과 바다의 조화와 함께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도시라는 의미의 '솔라시도(SOLASEADO)'다. 솔라시도는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추구하는 비전은 생태, 스마트, 미래산업, 관광레저, 그리고 포용도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상공리, 덕송리 일원에 들어서게 될 솔라시도는 1차 사업 계획으로 188만4297㎡(57만평)의 면적에 골프&빌리지가 들어선다. 여기에는 국제적 토너먼트를 유치할 수 있는 18홀 골프코스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 페어웨이 빌리지(단독형, 듀플렉스형, Row House형, 테라스하우스, 아파트 등)를 포함한다. 18홀 골프장을 품은 오너십 페어웨이 빌리지가 들어선다고 보면 된다.

[정대균의 골프장 산책] '태양&바다의 제국' 솔라시도 골프&빌리지
솔라시도의 시도코스 바다를 컨셉으로 조성된 코스답게 5번~7번홀이 대형 폰드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링크스코스에 아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사진=솔라시도
'거장'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한 18홀 코스...27일 그랜드오픈
전장 7097야드(파72)로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인 골프코스는 싱가포르 센토사 세라퐁코스, 남아공의 페줄라코스,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등 15개국 이상의 세계적인 골프코스와 조경 디자인을 담당한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했다.

잔디는 티잉그라운드, 켄터키블루그래스, 그린은 벤트그래스, 그리고 페어웨이가 장성잔디(장성중지)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솔라코스 9홀, 시도코스 9홀 등 총 18홀이다. 솔라시도CC라는 이름에 걸맞게 태양(Solar)과 바다(Sea)를 모티브로 한 코스별 디자인이 눈에 띈다.

태양을 모티브로 한 솔라코스는 5(파4), 6번(파5), 7번홀(파3)의 설계가 흥미롭다. 중동의 모래사막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태의 웨이스트 벙커들이 페어웨이를 따라 쭉 늘어서 있다. 작렬하는 햇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아름답다. 하지만 착시 현상이 있을 수 있어 정교한 공략이 요구된다.

바다를 모티브로 한 시도코스는 5번(파4), 6번(파4), 7번홀(파3)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폰드들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링크스코스에 와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마지막 9번홀(파4)은 국내 골프장 중에서 가장 도전적 파4홀로 전혀 손색이 없다. 전장이 레귤러티잉그라운드에서 375m로 긴데다 왼쪽 해저드를 낀 좌도그렉홀로 비거리와 정확도가 담보돼야 한다.

매립지, 습지, 간척지가 어우러져 조성돼서인지 코스 경사는 전체적으로 완만하다. 그렇다고 와일드와 터프함이 컨셉인 듄스코스 스타일은 결코 아니다. 코스 곳곳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들이 식재돼 있다. 흥미로운 것은 지역의 특산품인 무화과 나무가 지천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조경 컨셉은 정원의 도시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다.

[정대균의 골프장 산책] '태양&바다의 제국' 솔라시도 골프&빌리지
오는 27일 그랜드오픈 예정으로 현재 시범 라운드가 진행중인 솔라시도CC. /사진=솔라시도
전장이 짧은 솔라코스는 전략적 공략이 필요한 반면 솔라코스에 비해 전장이 긴 시도코스는 호쾌한 장타를 요하는 챌린지 코스다. 흥미로운 것은 그린이다. 언듈레이션이 심해 아이언 공략시 핀포지셔닝이 중요하다. 몇 개홀에서는 착시현상도 더러 나타난다. 그렇다고 난도가 아주 높은 코스는 아니다. 간만에 힐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는 골프장이다.

솔라시도 골프장은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대표이사 허명호)가 위탁, 운영한다. 보성그룹의 계열사인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남도 골프 1번지'인 전남 순천 파인힐스CC와 함께 골퍼들 사이에서 '믿고 찾는 명문 코스'로 평가 받는 곳이다.

솔라시도에는 오는 27일 그랜드오픈하는 1호 골프장 외에 향후 18홀 코스가 3개 더 들어설 예정이다. 허명호 대표는 "각 골프장마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최고의 서비스 훈련을 받은 지배인들을 파견시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솔라시도가 추구하는 가치는 고객감동과 고객만족이다. 우리는 그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정대균의 골프장 산책] '태양&바다의 제국' 솔라시도 골프&빌리지
솔라시도 골프&빌리지 배치도. 솔라시도CC 페어웨이를 따라 들어 서게 될 주택 단지가 현재 분양중이다. /사진=솔라시도
2천 세대 오너십 페어웨이 빌리지..현재 분양 중
솔라시도는 낙후된 전남서부지역의 발전의 기회로 2007년 '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로 출발했다. 당초에 투자를 약속했던 전경련 컨소시엄이 철수하는 바람에 부침을 겪다가 전남의 향토기업인 보성그룹과 전남도가 중심이 되어 출자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남해안권에 태양에너지, 정원, 디지털개발을 컨셉으로 첨단산업 유치, 여가와 힐링을 위한 관광 레저 시설 조성 등이 프로젝트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1,589,000㎡(48만평)의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돼 연간 2만6875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129Gwh/y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진척도를 반영해 전라남도는 2019년에 블루이코노미 비젼을 선포, 솔라시도를 '블루시티'로 지정했다. 현재 솔라시도는 친환경/저탄소를 지향하는 블루이코노미의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솔라시도CC 오너십 페어웨이 빌리지인 고품격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현재 약 2000여 세대의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35~55평형(4타입), 테라하우스는 24~34평형(3타입), 아파트는 24평과 34평형 두 종류다. 주거지는 페어웨이를 따라 들어선다고 보면 된다. 부동산 규제 프리존,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 시범주택단지로써 장기적 투자가치 등이 핵심 가치다. 상품특장점 및 주택특징은 정원형 빌리지, 에너지 세이빙, 힐링레저 컨텐츠, 첨단 디지털 라이프 등이다.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솔라시도만의 자랑이다. 클럽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쇼핑몰, 스포츠콤플렉스, 호텔 등의 커뮤니티시설에는 도서관, 카페, 어린이 관련 놀이시설, 수영장, 테라피, 마사지, 피트니스, 종합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설을 통해 생활문화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스포츠/레저 서비스, 온택트 서비스를 실현하게 된다.

접근성도 빼어나다. 무안국제공항 40km이내에 위치해 있어 단지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12개의 국제 노선이 운항중이며 이용객은 약 100만명(2019년 기준)이다. 목포 신항만과도 10km 안팎이다. 2022년 상반기에 솔라시도 대교(가칭)가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서영암IC와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한결 개선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