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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제12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 개최

25~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환경분야 강소기업 100여곳 신기술·신제품 선봬

광주시‧전남도, 제12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환경분야 강소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국내 환경분야 강소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2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분야 강소기업 100여개가 참여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지역 환경업체 가운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환경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널리 알릴 계획이다.

참가업체 중 서울 소재 퓨리움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제조업체로, 프리미엄 방역게이트를 만들어 코로나19 이후 전국 각지의 보건·의료시설과 교육시설에서 각광받았다. 이번에는 스마트 IoT 에어샤워 여러 대를 연결한 터널형 게이트를 선보인다.

전남 장성군 소재 카본헥사는 탄소의자와 탄소 수상태양광 구조물 등 자사의 성형공법으로 제작한 다양한 탄소 물품을 전시해 참관객들이 탄소섬유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코스톤코리아는 전국에 산재된 폐석을 주원료로 한 업사이클링 신소재 업체로, 천연 석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코펜스, 에코벤치 등 시설물을 전시한다.

광주시 소재 에코피스는 스마트 수질관리 전문기업으로, 녹조 등 기후변화로 심각해지는 담수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거장치를 선보인다.

생활가전 전문업체인 DH글로벌은 광주에서 손꼽히는 스타 기업이다. 에어드레서, 양문형 냉장고, 정수기 등 대기업 제품을 주문자위탁생산(OEM)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폭염 등으로 얼음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뉴라이프를 선도할 가정용 제빙기인 '스테닉 크리스탈 아이스 메이커'을 내보인다.

한국공기안전원은 공기안전 인증과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과 원리를 알려주기 위해 공기안전의 집, 공기안전 터널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먼저, 환경관련 업체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코트라(KOTRA)가 초청한 8개 나라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25일부터 8일간 열린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아도 신청만 하면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수출상담회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비용없이 이(e)-카탈로그와 홍보영상을 제작·지원해줄 계획이다.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대·중·소기업 상담회도 26일 열린다.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10개 기업·기관이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과 1대 1 현장상담을 한다.

중소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25일부터 3일간 광주와 전남지역 공무원 초청 공공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지자체 공공사업 수요처를 발굴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중소기업 중앙회가 주관하는 ESG 세미나 및 컨설팅이 열린다. 컨설팅 참여사로 신용보증기금,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KOTRA가 참여하며,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금융, ESG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은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아도 유튜브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난 2009년부터 공동 개최하고 있는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기후와 환경산업 분야 전문 전시 운영과 서비스로 국제 수준의 전시라는 평가를 받아 2013년 국제전시협회로부터 국제인증을 받는 등 환경산업 기술의 국제적 교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