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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4명.. 7월초수준 회복

부산에서 최근 두 달 새 가장 적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주말효과를 고려하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던 7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32명 등 총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보다 적었던 가장 가까운 때는 지난 7월 6일(33명)이었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75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며 나머지 7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7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11건, 지인 6건, 직장동료 3건이었고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식당 3건, 학교 2건, 사찰 1건, 타 지역 주점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사상구의 한 식당과 동구 소재 사찰이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사상구 식당에서는 지난 4일 이용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30명을 조사한 결과 전날까지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 시간대 식당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식당에 장시간 머무는 동안 환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이 식당에서는 지금까지 이용자 6명, 접촉자 1명 등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와 현재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