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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4명 신규확진…한달새 확산세 1/4토막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는 닷새 연속으로 3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도 한 달 전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32명 등 총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9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6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8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6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13건, 지인 8건, 동료 1건이었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전파는 체육시설 2건, 학교 1건, 의료기관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남구 소재 한 체육시설에서 전날 직원 1명이 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돼 운동 중 접촉자와 통원차량 탑습자 등 132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날 시설 이용자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첫 확진자 포함 총 4명이며 접촉자로 분류된 130명이 격리 조치됐다.

최근 한 달간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4차 유행이 정점을 찍은 8월 중순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최근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도 37명으로 한 달 전인 8월 10일 당시만 해도 지금의 4배가 넘는 149명에 달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현재 577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며 이 중 위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는 24명이다. 이날 43명의 환자가 퇴원해 격리해제자 누계는 1만1163명이 됐다.
현재 접촉자 4666명, 해외입국자 3496명 등 총 8162명이 격리 중이다.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1차 접종에 2만2472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63.8%에 해당하는 214만294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2차 접종 완료자는 132만4222명으로 최종 접종률은 39.5%를 기록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