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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진단부터 환경·보안까지… LG U+가 선보인 공장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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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스마트팩토리 사업방향
2000억 시장 절반 점유가 목표
발전소·중공업 등 곳곳에 구축

모터진단부터 환경·보안까지… LG U+가 선보인 공장의 미래
LG유플러스가 1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작업자가 LG유플러스의 인천 간석운영센터에 설치된 배전반진단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A공장은 생산라인에서 대형 공기압축기를 가동한다. 만약 공기압축기가 고장나거나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반에 이상이 생긴다면 생산중단은 물론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A공장은 U+스마트팩토리의 모터진단과 배전반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한 향후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국내 100여개 기업의 150개 사이트에 적용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U+스마트팩토리의 대표 솔루션인 모터진단은 공장 내 주요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1300만개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고장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배전반진단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저압 배전반에서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능형영상보안은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환경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 주변의 기상과 지리정보를 조합해 오염물질의 이동경로와 확산 범위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LG유플러스의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LG 계열사 외에도 전국의 발전소, 중공업 등 업종별 대표 사업장에 구축돼 있다. 특히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은 넓은 커버리지 등 우수한 품질과 폐쇄망 등을 통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