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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NH아문디운용, 2400억 ESG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 조성

차파트너스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 투자에 매칭

[fn마켓워치]NH아문디운용, 2400억 ESG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 조성

[fn마켓워치]NH아문디운용, 2400억 ESG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 조성

[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400억원 규모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를 조성한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현재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인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 투자 PEF에 인수금융의 형태로 매칭해서 투자하는 전용 펀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약 2400억원 규모로 ‘NH-Amundi ESG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 1호’를 조성키로 했다.

약 1100억원은 기존 차파트너스 퍼블릭모빌리티 펀드 1~3호(PEF)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약 1300억원은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 신규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사회적 대출로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 인증평가 중 가장 높은 'S1' 등급을 받았다. ESG 투자를 주도하는 NH아문디운용의 ‘색깔’에 맞는 투자다.

NH아문디운용은 2006년 사회책임투자(SRI)를 도입했다. 이후 업계 최초 연기금 SRI 위탁을 시작으로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SRI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NH아문디운용은 ESG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모든 경영 의사결정에 ESG를 최우선으로 하는 ‘ESG First’ 제도를 확립할 계획이다. 현재 박학주 대표이사를 위원회 의장으로 하는 ESG추진 위원회 및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ESG추진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에 있다. ESG외부 자문체계 또한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다.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부문을 통틀어 운용 중인 ESG 상품 규모가 현재 2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차파트너스는 운수·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다.
시내버스 업계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로 서울, 대전, 인천 등지에서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를 빠르게 인수하면서 준공영제 시내버스 보유 기준으로 현재 국내 1위(약 1100여대의 준공영제 시내버스 보유)로 올라섰다.

차파트너스는 소형 민간 사업자가 난립하며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던 시내버스 생태계를 대형화·투명화·기관화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시내버스 산업을 선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경영과 운용방침을 세우고 보유한 버스를 전기나 수소 등 친환경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