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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10대 중학생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납치해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특수강도 혐의로 해당 사건 피의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혐의가 중대한 외국인 남성 3명은 구속됐고 10대 한국인 여성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앞서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이었던 A양을 지난 2일 오후 11시1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납치해 현금 약 2700만원을 빼앗았다.
A양은 1시간 가량 지난 뒤 영등포구 모처에서 일당으로부터 풀려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보이스피싱 범행 과정에서 빼돌린 피해자들의 돈을 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보이스피싱 범행도 별건 수사 중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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