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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석열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 한일 정상간 외교복원"

尹, 외교안보 공약 발표

[속보]윤석열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 한일 정상간 외교복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한일관계와 관련 과거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한일관계의 미래상을 포괄적으로 제시한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케이조 일본 총리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기본 정신과 취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의 한일관계 복원을 강조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고위급 협의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판결 이행 문제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 △한일 지소미아(GSOMIA) 존속 문제 등 상호 연관되어 있는 현안들에 대한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토, 주권, 과거사에 관한 사항은 당당한 입장을 견지하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공영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정상회담을 통해 담겠다"며 "지역적 차원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과 한중일 기능별 협력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