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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가능성' 꺼냈던 설훈 "민주당 승리위해 저도…" 원팀 합류

'이재명 구속 가능성' 꺼냈던 설훈 "민주당 승리위해 저도…" 원팀 합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권경선 후보 캠프(필연캠프) 좌장인설훈 선대위원장이 지난 9월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는 모습. 왼쪽은 이낙연 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캠프 좌장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구속 가능성', '후보 교체 가능성' 등 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원팀'에 합류했다.

설 의원은 13일 늦은 밤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이다'라는 당 결정에 승복했다.

이낙연 후보가 오후 5시 승복 의사를 밝힌 지 5시간 26분이 지난 시점에서 설 의원은 "(당무위가) 특별당규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당의 절차에 따른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논란이 된 당헌·당규는 추후 명확하게 개정해야 할 것"이라며 중도 사퇴한 후보에게 던진 표를 무효로 처리할 경우 앞으로도 문제가 될 것이니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설 의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승리로 저는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 입은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려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는 말로 이재명 캠프를 향해 서로간 앙금을 털어낼 것을 제의했다.

아울러 "지금껏 그래왔듯 잡은 손 놓지 말고 함께 걸어가자,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4기 민주정부를 이루는 길에서 서로를 지켜주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외친 뒤 "저도 민주당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