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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서 공군총장 '李중사 성추해 사망 사건' 공개 사과

"고인 명복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은 사과·애도, 비극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국감장서 공군총장 '李중사 성추해 사망 사건' 공개 사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14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국감장서 공군총장 '李중사 성추해 사망 사건' 공개 사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14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파이낸셜뉴스] 14일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은 사과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10월 7일 성추행 피해 고 이 중사 사망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며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중사 사건에 대해 재차 공개 사과했다.

박 총장은 올 7월 2일 취임식에서도 "고인과 유가족께 마음 깊이 사과드리며 진행 중인 모든 조사·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우리 곁을 떠난 이 중사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총장은 지난 6월 이 중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의 후임이다.

박 총장은 이날 국감장에서 "대한민국 공군은 확고한 전 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변화·혁신을 통해 '동료의 인권과 일상을 지켜주는 바른 공군', '대한민국 하늘과 우주를 지키는 강한 공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공군은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동료의 인권과 일상을 지켜주는 바른 공군, 대한민국 하늘과 우주를 지키는 강한 공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