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기부 "예타조사 대상 선정 절차 중"
오는 2029년 임무가 종료되는 천리안위성 2A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2029년 수명을 다하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를 천리안위성 5호가 승계한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29년 발사돼 10년간 기상 관측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기상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시스템(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기상관측은 천리안위성 2A호가 담당하고 있는데, 오는 2029년 임무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를 승계, 2029년 발사 후 2039년까지 10년 간 운영된다.
이를 위해서는 2023년부터 7년 간의 사업 추진 기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천리안위성 5호는 사업비 총 5980억원이 투입된다. △위성체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및 활용기술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천리안위성 5호는 초강력 태풍과 돌발성 호우 등 신속한 감시와 예측,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다양한 위성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2분 간격으로 한반도의 연속 관측이 가능하다. △초단기 위험기상 탐지 △산불탐지 능력 향상(4배) △우주기상 영향의 예·특보 운영 등이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어려웠던 구름 아래 관측과 주야간 불연속 문제 등을 해소한다.
아울러 태양 엑스선(X선) 관측센서의 독자개발로 태양폭발 탐지 소요시간도 대폭 단축(최대 1시간 → 8분)할 계획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돼 2023년부터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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